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3만8690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평일인 전날 동시간대 3만9460명(최종 4만1310명)보다 770명 적은 수치다. 그러나 1주 전인 지난주 토요일(9일) 같은 시간(1만9430명)과 비교하면 1만9260명 많다. 2주 전(2일) 9298명과 비교하면 4배 넘게 증가했다. 주간 더블링 현상이 지속했다.
뉴스1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취합해 집계한 최근 2주일간 동시간대 확진자는 Δ2일 9298명 Δ3일 5896명 Δ4일 1만7018명 Δ5일 1만8255명 Δ6일 1만7594명 Δ7일 1만8624명 Δ8일 1만9139명 Δ9일 1만1943명 Δ10일 1만2195명 Δ11일 3만5805명 Δ12일 3만8482명 Δ13일 3만7816명 Δ14일 3만7124명 Δ15일 3만9460명 등이다.
이날 수도권에서 2만1584명이 확진돼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확진자는 1만710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946명, 서울 8565명, 경남 2232명, 인천 2073명, 경북 1683명, 부산 1571명, 울산 1369명, 충북 1279명, 전북 1247명, 충남 1210명, 대전 1172명, 강원 1158명, 대구 1110명, 제주 980명, 광주 930명, 전남 848명, 세종 317명 등이다.
전날에 비해 수도권은 감소했고 비수도권 증가했다. 수도권 감소폭은 1336명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각각 892명, 429명, 15명 줄었다.
비수도권은 충북·충남·경남·전남을 제외한 10개 시도에서 증가 상황을 보였다. 비수도권 증가폭은 566명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율이 31.5%라는 가정 하에 이번 재유행의 정점은 9월26일로, 하루 최대 신규 확진자가 18만23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특성을 고려해 전파율을 41.5%로 가정하면 정점은 9월16일이며, 일 최대 신규 확진자가 20만6600명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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