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마켓컬리, 고물가 따른 ‘커피플레이션’ 홈카페 상품 인기

입력 : 2022-07-19 09:39:04 수정 : 2022-07-19 09:39: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고물가의 영향이 홈카페 인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테일 테크 기업 마켓컬리는 최근 4주간 홈카페 관련 상품을 분석한 결과, 콜드브루와 귀리음료, 유제품군 등의 판매량이 지난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커피 매장들이 고물가로 인해 음료 가격을 올리고 있어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것에 대해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어 홈카페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 6월19일부터 7월17일까지 4주간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콜드브루 판매량은 지난 동기(5월22일~6월12일) 대비 1.3배로 늘어났다. 콜드브루는 커피가루에 찬물을 부어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일반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비교해 추출 시간이 더 오래 걸리며 가격도 더 비싸다. 마켓컬리는 맛과 향이 풍부한 스페셜티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카페 뎀셀브즈, 헬카페, 언더프레셔 등 오프라인 유명 카페의 커피들을 콜드브루 원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건강한 커피족이 찾는 귀리 음료의 판매량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호주산 귀리를 사용해 부드러운 라떼 만들기에 최적화된 오트사이드의 바리스타 블렌드 귀리 우유 판매량은 2.7배 늘어났고, 영국 런던의 커피 전문 제조사 마이너피겨스에서 만든 유기농 오트 음료 판매량은 1.7배 증가했다. 일반 유제품군도 판매량이 늘어났다. 개인 취향과 선호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저지방 우유와 멸균 우유 판매량은 각각 1.2배, 1.1배로 올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임지연 '러블리 미모'
  • 김민주 '청순미 폭발'
  • 김희애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