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는 간호대학 간호학과가 글로벌 간호 인재 양성과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해 미국 메리우드대학교와 ‘3.5+2 글로벌 복수학위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복수학위제는 4학년 1학기까지 수학한 학생들이 메리우드대 간호학과에서 2년간 학부과정을 끝내면 양 대학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구과학대는 다음 달부터 5년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대학 측은 ‘3.5+2 글로벌 복수학위제’ 시행을 위해 지난 6월 메리우드대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박지은 총장은 “해외 우수 교육기관과 꾸준히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결과 이번 복수학위 취득에 관한 협의를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이번 학위 운영을 통해 재학생에게 미국 현지 취업의 길을 여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과학대는 2016년 미국 블룸필드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이듬해부터 복수학위제를 운영해 학생 4명이 2개 대학 학위와 함께 한국과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해 미국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는 내년 5월 졸업 예정인 학생 1명이 블룸필드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한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 있는 메리우드대는 1915년 가톨릭 재단이 설립한 4년제 종합대학으로 ‘상호의존적이고 다문화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주요 학과로는 간호학과, 건축학과, 상담학과, 영양학과 등이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