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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대체복무 찬성 59.8%…10∼30대는 과반 이상 반대

, 이슈팀

입력 : 2022-09-16 11:00:00 수정 : 2022-09-16 1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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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의무를 대체 복무로 전환하는 것에 국민 60% 가까이가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0대 이상에서는 찬성이, 30대 이하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16일 인터넷매체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대체 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 59.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매우 동의한다’ 38.4%, ‘동의하는 편’이라는 답이 21.4%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왼쪽부터)와 슈가, 진, RM, 정국, 지민, 제이홉. 뉴스1

방탄소년단 대체 복무 전환에 반대하는 응답은 38.8%로 찬성보다 21.0%포인트 낮았다. ‘동의하지 않는 편’이 17.5%, ‘전혀 동의하지 않음’ 21.3%였다.

 

성별 찬성 비율은 남성 57.3%, 여성 62.3%로 여성의 찬성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63.4%, 50대 66.9%, 60대 이상 68.5% 등 중장년 층에서는 찬성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만 18∼29세 구간에서는 반대 54.4%·찬성 43.6%, 30대는 반대 50.0%·찬성 47.9% 등으로 나타나 10∼30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방탄소년단의 국위 선양·문화발전 기여도’를 묻는 말에는 전체 응답자의 58.4%가 ‘매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9.7%가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답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88.1%에 달했다. ‘대중문화예술 분야 대체 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는 52.7%가 동의한다고 답해 방탄소년단을 대상으로 한 대체 복무 전환 여부 질문보다는 동의 비율이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2.5%로 총 6만8779명에게 통화를 시도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8%포인트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이슈와 관련, “BTS의 성과는 분명 대단하나 그 보상으로 병역특례를 부여하는 것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못 박았다. 이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병역특례 확대는 곤란하며 BTS 또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국방부의 기본 입장은 변함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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