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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집단감염 예방” 지원단 신설

입력 : 2022-09-21 18:50:48 수정 : 2022-09-21 18: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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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소속 감염병자문委
위원 8명… 단장에 최보율 교수

법무부가 한동훈 장관 소속으로 ‘교정시설 감염병관리지원단(지원단)’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 동부구치소, 충남 홍성교도소 등 일부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법무부 훈령인 ‘법무부 교정시설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규정’이 제정·시행돼 전문가 중심의 자문위원회 격인 지원단이 설치됐다. 교정시설 감염병 대응 정책 및 제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자문하기 위해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지원단은 단장을 포함해 외부 위원 6명, 법무부 교정본부 의료과장 등 내부 위원 2명 총 8명으로 꾸려졌다. 외부 위원들은 한 장관이 감염병 관련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서 위촉했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최보율 한양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단장을 맡아 지원단을 이끈다. 최 단장은 감염병 전문가로, 예방의학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문재인정부 시절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자문 특보단, 박근혜정부 시절엔 범정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을 위한 국무총리 특별보좌역과 메르스 민관합동대책팀 역학조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국가적 차원의 감염병 대응과 예방에 기여해 왔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연합뉴스

지원단은 교정시설 특성에 맞는 감염병 대응 계획, 일반적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계획 수립과 관련된 사항, 교정시설 내 감염병 발생 양상 분석 및 사례 조사, 교정시설 방역 조치 및 감염병 대응 매뉴얼의 적정성 등에 대한 법무부 자문에 응하게 된다. 교정시설 감염병 예방과 관리, 대응을 위한 연구 과제를 제안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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