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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빗썸’ 관계사 압수수색… 경영진 횡령 의혹

입력 : 2022-10-07 19:57:24 수정 : 2022-10-07 19: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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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7일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해 전산자료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서 빗썸은 제외됐다.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 앞에 펄럭이는 검찰 깃발 모습. 뉴시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 지분 34.22%를 보유한 단일 최대 주주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검찰 관계자는 “빗썸 관계사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는 최근 유명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이 난 사업가 강종현씨의 동생 강지연씨다.

최근에는 박씨의 언니가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빗썸홀딩스 사내이사를 겸하는 강지연씨는 2020년 230억원으로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 3개사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에, 인바이오젠은 코스피에 각각 상장돼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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