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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3년 만에 공개행사 개최

입력 : 2022-10-14 01:00:00 수정 : 2022-10-13 1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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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인 동해 삼화수륙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 2년간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삼화사수륙재를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무릉계곡 삼화사에서 공개행사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삼화사수륙재는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삼척지역에서 시해 당하자 1395년 2월 태조 이성계가 고려 왕족의 원혼을 달래고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설행된 것이 시초다.

 

조선 중기 이후 숭유억불의 사회적 분위기에 의해 명맥이 끊겼지만 2001년 삼화사국행수륙대재보존회가 결성되고, 2005년 학술고증을 통해 원형이 복원됐다.

 

현재는 지역을 대표하는 종교 및 문화행사로, 매년 10월 셋째 주 금요일부터 3일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삼화수륙재는 마지막 날인 이달 16일 방생과 하단, 금강경 독송, 봉송회향 의식으로 무차(無遮)·소통·화합의 정신을 구현할 예정이다. 금강경 독송은 보존회원 100여명이 참여하며 참된 평등한 세상을 염원하는 의지를 담아 상단에서 행해진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는 동해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시민 모두의 행사"라며 "이번 삼화사수륙재를 통해 모두의 가정과 마음에 평화와 안정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해=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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