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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세계무대 누빈다

입력 : 2022-10-27 01:00:00 수정 : 2022-10-26 22: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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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획사 IMG와 계약
키신·사라 장·파파노 등 소속
“임, 마법 같은 연주 능력 지녀”
임 “위대한 관객과 만남 영광”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이 세계 무대 비상(飛翔)의 날개를 달았다.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인 IMG아티스츠는 26일 “마법 같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IMG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분야 세계적 스타가 포진한 IMG 자회사로서 공연예술분야에서도 최정상 기획사인 IMG아티스츠는 현재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머리 퍼라이아,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힐러리 한, 사라 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바실리 페트렌코 등 세계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그만큼 아티스트 보는 눈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IMG아티스츠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의 임윤찬이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귀한 천재’로서 임윤찬 영입 소식을 공개했다. IMG아티스츠는 “올해 열여덟 살인 이 한국인은 2022년 6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금메달을 딴 최연소 연주자가 됐다”며 “마법 같은 연주 능력과 천부적인 자질”을 가진 임윤찬의 상승세가 눈부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임윤찬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향후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경력을 쌓을 그의 운명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의 이 같은 여정을 이끌고 돕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임윤찬은 “세계에 있는 위대한 관객과 (연주) 홀을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과 신작 최고연주상, 청중상을 수상하며 세계 클래식 무대에 돌풍을 일으킨 임윤찬은 그동안 많은 글로벌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비전이 일치한다고 판단된 IMG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세계 무대 활동을 전폭 지원해 줄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임윤찬은 세계적 음반사와도 전속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지난 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임윤찬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가 다음달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에서 앨범으로 나온다. 유니버설뮤직은 클래식음반 역사 그 자체로 평가받는 세계 최고 클래식 레이블 도이체 그라모폰을 갖고 있다.

 

7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임윤찬은 2020년 2월 예원학교를 음악과 전체수석으로 졸업한 후,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하여 재학 중이다. 2017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피아니스트 손민수를 사사하고 있다. 오는 12월 도쿄 산토리홀 데뷔, 내년 1월 위그모어홀 데뷔가 예정돼 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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