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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서울, 타임지 2022년 ‘최고의 발명’ 선정

입력 : 2022-11-14 02:49:29 수정 : 2022-11-14 0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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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나란히 뽑혀
시, 11월 말 정식 서비스 운영 계획

서울시의 ‘메타버스 서울’(그림)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 메타버스 분야 ‘최고의 발명’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나란히 올랐다.

시는 메타버스 서울이 미국 타임의 ‘2022 최고의 발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타임은 27개 분야에서 200개의 ‘최고’를 골랐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MS의 가상 화상회의 솔루션 ‘팀즈용 메시’, 진동 촉각을 경험할 수 있는 액트로니카의 ‘스키네틱 햅틱 조끼’, 물리·디지털 세계를 통합하는 플랫폼인 매그노푸스의 ‘연결된 공간’ 4개가 뽑혔다. 공공분야로는 서울시가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나머지 3곳은 모두 민간기업이다. 미국 타임은 매년 획기적인 발명 100개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이를 200개로 늘렸다.

메타버스 서울은 서울시가 세계 도시 중 처음으로 추진하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26년까지 5년간 차례로 구축된다. 시는 1단계로 지난 8월부터 메타버스 서울시청, 아바타 가상 상담실을 시민 3200여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시범운영 중이다. 이달 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주민등록등본 신청, 120센터 실시간 채팅 상담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기업 홍보·투자를 위한 서울핀테크랩, 지방세 세무 상담과 예상 세액 조회도 메타버스 서울에서 단계적으로 서비스한다.

시는 메타버스 서울이 이미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캐나다 서리시 팟캐스트 채널에서 방송됐고 5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열린 디지털 기술 교류 행사 ‘퓨처 컴퓨트’에 소개됐다. 인도네시아 반둥시, 독일 연방의회 등도 서울시를 찾아 설명을 들었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올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남은 2·3단계 사업으로 플랫폼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해 스마트 도시를 선도하는 서울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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