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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번째 ‘원숭이두창’ 발병…3호 환자 담당한 의료진 감염

입력 : 2022-11-23 06:00:00 수정 : 2022-11-23 07: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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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를 담당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2차 전파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나오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 모습.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환자는 세 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으로, 지난 14일 피부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사침에 찔렸다.

방역 당국은 해당 의료진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하고 능동 감시하는 한편,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를 접종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주사침이 찔린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했고,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지난 4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전신 증상 및 피부병변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아 검사한 뒤 15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고위험 7명, 중위험 9명, 저위험 26명 등 42명이 접촉자로 분류된 바 있다. 네 번째 환자는 현재 격리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 예정이다.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하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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