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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12년 전 수아레스 ‘악마의 손’ 복수할까 [주목! 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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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2 06:00:00 수정 : 2022-12-02 08: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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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가나 vs 우루과이

수아레스, 남아공 8강서 득점 방해
가나, PK 얻고도 패배… 설욕 다짐

대표팀이 포르투갈과 16강을 향한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때 같은 조 가나와 우루과이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포르투갈이 자력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세 팀 모두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대표팀은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두면서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에도 안테나를 세워둬야 한다.

누녜스(왼쪽), 램프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우루과이(14위)는 가나(61)에 앞선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가나 기세가 매섭기 때문이다. 가나는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던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둬 사기가 충만한 상태다.

 

가나는 또 지난 월드컵 패배를 갚아주겠다며 이를 갈고 있다. 가나와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맞붙었다. 당시 가나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큰 논란이 됐던 경기였다. 1-1로 맞선 연장 후반, 가나 도미니크 아디이아의 헤더가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향했다. 누가 봐도 득점이나 마찬가지였던 순간,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가 이 공을 손으로 막았다. 수아레스는 퇴장을 당했고, 가나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가나는 페널티킥을 넣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영웅이 됐다. 가나는 ‘악마의 손’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가나가 복수를 다짐하고 있지만 우루과이 분위기는 우울하다. 화려한 공격수를 잔뜩 보유하고 있는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팀은 우루과이뿐이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는 여전히 건재하고 신성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보유한 우루과이지만 포르투갈과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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