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미자(사진)가 방송에서 심근경색 투병을 고백하고 남다른 부부애를 자랑했다.
사미자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심근경색을 앓았다면서 “수술하고 중환자실에 있을 때 몸을 움직일 수 없는데, 남편이 없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간호사에게 간절히 남편을 보고 싶다 하니까 (남편이) 들어와 손을 잡아줬다”며 “그때 ‘이 남자를 꼭 사랑해줘야지’란 마음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가 걷는 것도 불편해 남편이 발 마사지도 해주고 발톱도 깎아준다”면서 심근경색 후 한동안 연기 활동이 끊겨 우울증을 겪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활동이 중단되자 ‘왜 아무도 날 안 찾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너무 우울해서 매일 가슴을 치며 울었다”고 토로했다.
다만 사미자는 최근 연극 ‘수연씨 안녕’을 준비 중이라며 “(활동을 하니까) 연기자로서 살아있음을 느낀다”고도 말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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