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정부에 수사 공조 절차 진행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세르비아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권 대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지난달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긴 정황을 파악했다. 권 대표는 사태가 터진 이후 싱가포르에 머물다 지난 9월 두바이를 경유해 제3국으로 이동했는데 경유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법무부는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여권이 무효화된 상태라 공식 입출국 기록이 없는 만큼 인접 국가로 이미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권 대표에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최고등급 수배인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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