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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26일 KADIZ 진입...군 "전투기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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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7 16:45:00 수정 : 2023-01-27 21: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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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가 지난 26일 한국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공역에 진입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2대가 전날 오전 10시 30분과 11시 10분에 각각 1대씩 남해 이어도 남서쪽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정오쯤 이탈했다. 2대 중 1대는 오후 3시쯤 다시 카디즈에 진입해 약 30분간 머물렀다. 해당 공역은 카디즈와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이 중첩되는 곳이다. 군은 F-15K 전투기 등을 대기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J-16 전투기. 연합뉴스

카디즈는 우리나라의 영공방어 차원에서 동·서·남해 상공에 설정된 공역이다. 영공과는 별도로 설정한 것으로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비행계획을 미리 알리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관행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에 카디즈에 진입한 바 있다. 당시 중국 H-6 폭격기 2대, 러시아 TU-95 폭격기 4대와 SU-35 전투기 2대가 순차적으로 카디즈에 들어온 뒤 이탈했다.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방한 일정이 공식 발표되기 하루 전에 이뤄졌다. 국방부는 이종섭 장관이 오는 31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회담에서는 대북정책 공조,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다양한 동맹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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