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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尹 잘못하고 있다” [창간34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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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31 18:00:00 수정 : 2023-01-31 21: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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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평가

총선 승부처 수도권 부정 평가 57%
60대 뺀 전 연령서 “못한다” 더 많아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봤다. 내년 총선 승부처가 될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윤 대통령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성향별로는 윤 대통령을 상반되게 평가하며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여론조사 결과, 집권 2년 차를 맞는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58.1%를 기록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6.5%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1.8%, 3.6%였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지역별로 보면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있는 수도권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겼다. 서울 내 부정 평가는 54.2%, 긍정 평가는 37.9%였다. 인천·경기에서도 각각 60.6%, 34.8%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함께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 역시 부정 평가가 52.2%, 긍정 평가가 43.8%로 부정적 답변이 더 많았다.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부정 평가가 69.0%에 달했다. 광주·전라(83.5%), 제주(58.3%)에서도 다수가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지 못한다고 봤다. 반면 윤 대통령을 향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55.2%)과 강원(53.8%)에서 절반을 넘겼다.

 

연령별 응답을 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60세 이상에선 “잘하고 있다”는 답변(59.5%)이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나머지 연령대인 18∼29세(62.4%), 30대(69.2%), 40대(77.6%), 50대(63.7%)에서 주를 이루며 대체로 비슷한 응답 성향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 봤을 땐 평가가 뚜렷하게 나뉘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4명 중 3명(76.5%)은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봤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부정적인 응답은 20.5%에 그쳤다. 반면 나머지 지지층에선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전체 응답자에 가까운 이들(96.3%)이 부정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 지지층 내 긍정 평가는 불과 2.0%에 그쳤다. 정의당 지지층에선 부정 평가가 86.0%, 긍정 평가가 11.0%였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 내 긍·부정 평가가 각각 37.8%, 57.6%였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각각 35.3%, 58.6%를 기록했다.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세계일보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2023년 1월 26일~27일

 

조사대상 :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표본 크기 : 1006명

 

응답률: 11.7% (8611명 중 1006명 응답)

 

조사 방법 :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 추출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표본 오차 :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국민의힘 지지층은 95% 신뢰수준에 ±4.9%포인트)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2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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