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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소 시 당대표직은…보수층 80.1% “퇴진” 진보층 62.8% “유지” [창간34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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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31 18:00:00 수정 : 2023-01-31 2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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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5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성남FC 등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질 경우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로 보수·중도층은 당대표직을 사퇴, 진보층은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40대를 제외한 연령대 전반에서 사퇴 여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이 대표가 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인 곳은 전국에서 호남이 유일했다.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여론조사 결과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대표직 유지에 대한 견해와 관련,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4.9%로 과반을 차지했다. ‘대표직을 유지해도 된다’는 응답은 38.3%에 그쳤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와 진보층의 응답이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보수층에선 사퇴해야 한다(80.1%)는 응답이 유지해야 한다(16.4%)는 반응을 압도했다. 진보층에선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62.8%)가 사퇴해야 한다(31.9%)는 응답보다 컸다. 중도층에선 사퇴(52.1%) 여론이 유지(41.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사퇴(86.4%), 야당인 민주당 지지층에선 유지(73.3%) 응답이 각각 대세를 이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따라서도 이 대표 거취 관련 의견은 달랐다.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쪽에선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87.6%)이 압도적이었다. 반대로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쪽에선 이 대표가 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59.9%)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유일하게 이 대표의 직 유지(61.9%) 응답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지역에선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가장 높은 곳은 대구·경북(70.4%)으로 나타났다. 강원(68.8%), 제주(66.7%), 부산·울산·경남(65.5%), 서울(55.8%), 대전·세종·충청(53.8%), 인천·경기(51.8%)가 뒤를 이었다.

 

조사에 응한 대부분 직업군에서 사퇴 응답이 더 많았다. 무직·은퇴·기타(66.1%)에서 가장 높은 사퇴 응답률을 보였다. 뒤이어 농·임·어업(61.9%), 자영업(61.2%), 가정주부(56.1%), 기능노무·서비스(53.3%), 학생(52.8%) 순이었다. 사무·관리의 경우 사퇴(48.0%), 유지(46.5%) 응답이 엇비슷했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에서 사퇴 응답(각각 55.3%, 54.4%)이, 유지(각각 38.6%, 38.0%)보다 더 많았다.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세계일보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2023년 1월 26일~27일

 

조사대상 :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표본 크기 : 1006명

 

응답률: 11.7% (8611명 중 1006명 응답)

 

조사 방법 :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 추출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표본 오차 :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국민의힘 지지층은 95% 신뢰수준에 ±4.9%포인트)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2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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