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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金징어’ 된 오징어 새끼 대량생산 나선다

입력 : 2023-02-15 01:00:00 수정 : 2023-02-14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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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어획량이 줄어 ‘금(金)징어’로 불리게 된 오징어 새끼를 대량 생산하는 연구에 나선다.

 

14일 도에 따르면 오징어(살오징어) 어획량은 10년 전 대비 70% 이상 급감했다. 전국 오징어 어획량은 2013년 15만4555t에서 2016년 12만1691t, 지난해 3만6515t까지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오징어는 기후변화와 중국어선의 남획과 불법조업으로 점차 어획량이 줄고 있다. 계속된 어획량 부진으로 조업 업계는 경영 불안과 출어 경비 상승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도는 오징어 자원 회복과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해 ‘인공종자 생산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도는 올해부터 10년간 인공종자 생산기술 연구개발 계획을 진행한다.

 

사업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먼저 1단계로 어미를 확보하고 기초생리 조사 등 연구에 주력한다. 2단계로 초기 먹이생물 규명 및 인공종자 생산기술 연구·개발을 하고, 3단계로 종자 방류를 통한 자원을 조성한다.

 

도는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와 ‘동해안 살오징어 자원 회복을 위한 인공종자 생산기술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오징어 자원 회복을 목표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동해안 오징어 조업 부진으로 자원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오징어가 국민생선으로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인공종자 연구개발에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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