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무원시험 면접비 3만원 지원

전 응시자에 모바일 지역화폐로

서울 강서구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공무원 면접시험에 대해 응시자 모두에게 면접 비용 3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구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비 지원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사회적 약자인 취업준비생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다.

면접비는 지방직 공채가 아닌 임기제 공무원 등 강서구 자체 시험에 한해 지원된다.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응시자 모두 받을 수 있다. 다만,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거나 다른 법령에 따라 면접비를 받는 경우, 실업급여·구직활동지원금을 받으면 중복 수령이 안 된다. 모바일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강서구 내 맛집과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또 응시자들을 위한 응원 문구와 공무원 면접 ‘꿀팁’ 등을 문자메시지로 전달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 공무원 채용시험별 계획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취업준비생의 구직활동 독려와 부담 완화를 위해 면접비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취업준비생을 응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일석이조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