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플러스 사이즈 모델인 테스 홀리데이(37)가 “간헐적 단식을 하며 사골 국물과 야채만 먹는다”고 밝힌 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팰트로(50)를 맹비난했다.
테스는 “사골 국물은 적당한 식사가 아니다”라며 “‘기트로처럼 먹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다른 세대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테스는 17일(현지시간) 틱톡을 통해 69만여명의 팔로워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기네스의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테스는 “내가 섭식 장애가 있는 탓에 기네스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사골 국물은 적절한 식사가 아니다. 그리고 채소만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고?”고 비판했다.
이어 “모두 뚱뚱해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는 탓에 계속 그녀에게 방송 시간을 주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기네스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테스는 그러면서 몇년 전 ‘크고 화려한’ 할리우드 행사에서 기네스 근처에 앉아 있었던 경험을 들려줬다.
테스는 “앉아서 먹는 저녁 식사였는데, 정해진 코스 요리와 정식이 준비돼 있었다”며 당시 팰트로는 아주 작은 방에서 배우 나탈리 포트만, 캐서린 오하라 등 절친한 친구 몇명으로 구성된 테이블에서 피자를 먹을 것이라고 모두에게 큰 소리로 알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냥 피자는 아니었다”며 “치즈가 없는 콜리플라워 크러스트 피자였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것은 정상이 아니며, 팰트로처럼 먹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몸에 밥을 주는 것은 괜찮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탄수화물은 악마가 아니다”라며 “지방은 나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네스는 팟캐스트 ‘윌 콜 박사와 함께하는 웰빙의 기술’에 출연해 자신의 식습관을 공개한 뒤 영양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당시 기네스는 “오후 7시∼12시 ‘간헐적 단식’을 하고, 점심으로 수프나 사골 국물을 먹는다”며 “또 보통 오후 6시나 6시30분쯤 저녁을 먹고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금식한다”고 소개했었다.
더불어 “아침에 혈당을 급상승시키지 않는 커피나 레몬, 레몬수를 넣은 셀러리 주스를 마신 뒤 약 1시간 동안 운동한다”라며 “아침 운동 후 30분간 적외선 사우나에서 ‘드라이 브러싱’을 한 다음 ‘야채가 많이 들어간’ 저녁 식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스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2018년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의 영국판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당시 몸무게는 136㎏으로 알려졌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미국 기준으로 사이즈12 이상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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