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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1년간 패스 앱 설치 수 증가·MAU는 하락

입력 : 2023-03-22 13:43:21 수정 : 2023-05-21 1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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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설치한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 기기 설치 수와 기기 설치 수 대비 MAU(사용자 수)를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통 3사의 평균 기기 설치 수와 MAU를 살펴보면 지난해 2월에는 각각 약 1074만2000대와 43.1%로 나타난다. 1년 후인 지난 2월에는 기기설치 수는 1116만7000대로 증가했지만 MAU는 26.2%로 떨어졌다.

 

이통 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기기 설치 수와 MAU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패스  앱의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자 메시지보다 더 간편하고 빠르게 인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것과 앱을 켜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엔 차이가 크게 없다는 지저이다.

 

또한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 등록 서비스 또한 대체할 수 있는 앱이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패스 앱에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국민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세 고지서 발송 안내,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 건강 검진일 등 약 52종 생활 밀착형 행정 정보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패스 앱에서 ‘패스 전자문서’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용할 시 해당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프린터도 없이 주민등록표등본 등 58종의 정부 전자증명서를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서비스 등으로 PASS 앱의 이용자 수에도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백신 접종 신청 등 비대면 본인 인증 수요가 급증했던 작년 대비 코로나가 종식 단계에 접어든 지난달엔 자연스럽게 인증 트래픽이 감소했다”며 “또 작년 2월은 대형 공모주 청약 붐, 소상공인 방역 지원금 지급 등으로 본인 인증 건수가 급증하는 특수한 상황이 연달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PASS 앱은 6자리 핀(PIN) 번호 외에도 지문이나 페이스 아이디(face ID) 등 생체 인증을 이용할 수 있어 별도 입력 없이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탈취나 도용 우려 없이 안전하게 인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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