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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산불 강풍타고 진화 어려움… 야간 대응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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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7 00:01:16 수정 : 2023-03-27 0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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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기준 65% 진화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26일 오후 불이 나 산림·소방당국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강한 바람에 진화작업은 한때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에서 26일 오후 2시44분쯤 불이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산림청 제공

26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4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일몰 후에도 진화되지 못했고 산림·소방당국은 야간 체제로 전환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산림 19만㎡ 이상이 산불영향권에 들었다. 산불 발생 후 7시간이 넘었지만 오후 10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65%에 그쳤다. 불갈의 길이는 2.1㎞ 수준이다. 야간 진화에는 산불재난 특수진화 대원 등 907명이 투입됐다.

 

산림·소방당국은 산불 현장에서 순간 최대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강화도 일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오후 7시를 기해 야간 대응으로 전환하고 민가나 주요시설로 산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활용해 산불의 진행방향을 분석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야간에는 헬기 투입이 어려워 산불 진화용 헬기는 철수한 상태다. 법당 등 마니산 인근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마니산 초입에 있는 주택 건물, 평상 형태 시설물, 굿당 창고 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조구조물이 타면서 산까지 옮겨 붙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산림청 관계자는 “마니산 지형이 험준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야간에는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초점을 두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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