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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켈리’로 맥주 시장 1위 탈환

입력 : 2023-05-26 11:31:30 수정 : 2023-05-26 1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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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켈리’ 출시 한달만에 100만 상자 판매 돌파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켈리'로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4일 출시한 켈리가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인 36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켈리의 판매량은 지난 5월 10일 기준 누적 판매 약 104만 상자로 약 3,162만 병(330ml 기준)을 판매했다. 이는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꼴이다.

 

최근 수많은 맥주 신제품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는 가운데 켈리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는 업계의 평가다.

 

켈리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프로모션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델 손석구를 앞세운 광고 영상은 공개 후 조회 수 약 1,400만 뷰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등 SNS 상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 및 댓글이 약 25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인 ‘켈리 라운지’를 최근 서울, 대구, 부산 총 3개 도시에서 운영해 약 1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와 같은 켈리의 활약 속에 하이트진로는 주요 대형 마트(전국 기준)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각 대형 마트의 4월 실판매 자료를 기준으로 하이트진로의 매출이 A 마트는 전월 대비 약 6.6% 성장했으며 B 마트에서는 약 4.1% 상승하며 국내 맥주 매출 1위를 이끌었다. 신제품 ‘켈리’와 대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테라’를 앞세운 하이트진로의 투 트랙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로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번 대형마트 1위 성적은 켈리 출시 당시 제기됐던 테라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를 잠재우며 하이트진로의 매출 점유율이 순증한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대형마트의 구매 특성상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입장에서 켈리의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편의점과 개인 슈퍼 등 가정채널에서 점유율의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한, 생맥주 제품군의 출시 일정을 5월 내 출시를 목표로 조정하며 다가올 성수기에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켈리와 테라와의 연합 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실시해 얻은 값진 결과다”라며 “이 기세를 이어가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국내 최대 종합주류 회사로서 위상을 드높이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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