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남해군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남해군에 따르면 군은 경남도-호텔신라㈜-㈜해훈과 ‘남해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300억원 규모로, 창선면 서대리 일원에 2만9140㎡ 부지에 2026년까지 호텔과 콘도미니엄 403실과 수영장 등 부대시설 조성을 골자로 한다.
사업시행은 해훈, 호텔 운영은 호텔신라에서 맡을 예정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공사가 추진되는 시점에 맞춰 대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한 것이어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목표로 하는 군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와 연계한 민자 유치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호텔신라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 사업이 1000만명이 남해군을 찾는 생태관광도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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