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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다가온 더운 날씨, 시원 매콤한 요리 수요 증가

입력 : 2023-06-14 09:31:38 수정 : 2023-06-14 09: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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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시작을 앞두고 속까지 시원해질 정도로 차갑거나 더위를 잊게 하는 매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떨어진 입맛을 돋워 줄 메뉴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차가운 면 메뉴 ‘신김치말이국시 with 짱아치’는 2023년 5월 기준 판매량이 전월 대비 119% 증가했다. 이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와 함께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김치말이국시 with 짱아치’는 스쿨푸드만의 시원한 특제 육수가 특징이며, 신김치와 짱아치 조합으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콤한 면 요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매니아 냉면’의 판매량도 지난달과 비교해 105% 상승했다. 매니아 냉면은 스쿨푸드의 다진양념으로 맛을 낸 비빔냉면으로 더운 날씨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시원하게 후루룩 먹기 좋은 면 요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본설렁탕이 지난달 재출시한 ‘초계냉밀면’과 ‘속초코다리비빔냉밀면’ 2종의 30일간 판매량도 전년 대비 95% 늘어났다. ‘초계냉밀면’은 닭고기 고명이 올라간 물밀면으로 새콤한 육수와 영양 만점 닭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속초코다리비빔냉밀면’은 쫀득한 식감의 매콤한 코다리 무침을 맛볼 수 있다.

 

계속해서 무더운 날씨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열치열 이국적인 매운맛으로 체온을 상승시켜 더위를 잊게 해줄 제품과 여름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도 출시됐다.

 

매운맛 제품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삼양식품이 지난 5월 출시한 소스 신제품 ‘불닭치폴레마요’는 매콤 새콤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할라피뇨를 훈연건조 해서 만든 ‘치폴레’를 불닭마요소스에 접목한 제품으로 나초, 타코, 부리또볼 등 멕시칸 요리뿐 아니라 감자튀김, 햄버거, 샐러드 김밥 등 다양한 요리의 디핑 소스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운 날씨 집에서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에 좋다.

 

이와 함께 출시된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은 이열치열 화끈한 매운맛으로 더위를 잊게 할 제품으로 제격이다. 이 제품은 치즈를 활용했으며, 불닭의 매운맛에 할라피뇨의 매콤함을 더했다. 맵기는 BFL(Buldak Fire Level) 5단계로 핵불닭볶음면과 비슷하다.

 

속까지 시원해지는 메뉴로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 아이스크림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버거킹이 지난달 여름철 인기과일 망고를 활용해 선보인 차가운 디저트 ‘망고 선데’는 출시 3주 만에 41만 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망고 선데는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고급 과일 망고를 활용해 선보인 제품으로 이른 더위에 하루 평균 판매량이 목표치의 140%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시작과 함께 식품외식업계가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휴가철도 앞둔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메뉴와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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