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고 똑똑한 ‘대화형 AI’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에이닷(A.)’이 더 친근해지고, 더 똑똑해졌다.
SKT는 다양한 AI 캐릭터 추가와 챗GPT를 활용한 채팅 도입 등 에이닷을 전면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SKT는 스타트업 스캐터랩과 공동으로 ‘A. 프렌즈’를 선보였다. 꿈을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취준생 ‘길빛나’와 직설적 대화법을 지난 ‘육제이’(사진), 다정다감한 성격의 ‘강하루’로, 각 캐릭터는 성격에 따라 실제 사람처럼 이용자와 대화한다. 감성대화 AI 기술을 적용해 고민상담이나 코칭 등 복합적인 주제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기존 A. 기본 캐릭터는 꾸미기 아이템을 하나씩 선택하던 방식에서 완성형 캐릭터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A. 캐릭터와의 전용 대화방도 마련했다.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도 추가됐다. 챗T에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답을 준다. SKT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해 단답형 대화가 아닌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의도를 파악해 연속적으로 말을 주고받는 ‘멀티턴 방식의 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편에 맞춰 에이닷은 한 화면에서 콘텐츠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UX(사용자 경험)를 변경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