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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4년에 1억 간다” 전망치 상향 조정

입력 : 2023-07-11 01:33:41 수정 : 2023-07-11 01: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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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전망치
“2023년 6500만원, 2024년 1억 넘을 것”
최근 가격 상승으로 공급량 감소 예측
2024년 4월 반감기로 더 줄어들 듯

글로벌 투자은행(IB) 스탠다드차타드(SC)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5만 달러(약 6530만원)로 오른 뒤 내년 말에는 12만 달러(약 1억5680만원)까지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4000만원선을 유지 중이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프 켄드릭 SC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채굴자들이 판매를 줄이고 공급량을 비축할 것”이라며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2024년 말 10만 달러)를 20% 상향 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고서는 채굴자들이 현재는 매일 새로 채굴되는 900개의 코인을 100% 판매하고 있으나, 가격이 5만 달러에 이르면 그 판매량이 20∼30%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켄드릭은 “하루에 판매되는 비트코인 개수가 현재 900개에서 180∼270개로 줄어드는 것이고, 이는 연간 25만개의 공급량이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예정돼 있어 공급량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약 4년 주기로 찾아온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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