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신규 시장 진출 계획” 응답
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하반기 수출 실적이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4일 ‘2023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는 6월12일부터 7월4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 중견기업의 74%는 올해 하반기 수출 실적이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0∼5% 증가를 전망한 기업은 19.5%, 5∼10% 증가는 32.5%, 10∼15% 증가는 13%, 15% 이상 증가를 전망한 기업은 9%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90%), 기계·장비(80%), 도·소매업(78.6%), 식·음료품(77.8%), 전자부품·통신장비(75%) 등 순으로 수출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 비중이 높았다.
수출 중견기업의 46.3%는 신규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존 시장 포화’(36.8%), ‘신사업 확대’(19.3%) 등이 신규 시장 개척 이유로 꼽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모든 업종의 수출 중견기업이 하반기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전체 기업의 1.4%에 불과한 중견기업이 총수출의 17.3%를 담당하는 만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확대되도록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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