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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예쁜 선생님이 좋죠"…'진상 학부모' 자가진단 리스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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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25 14:36:47 수정 : 2023-07-25 1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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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캡처본

 

양천구 초등생 교사 폭행과 서이초 교사 극단 선택 사건 등과 관련해 '학부모 갑질' 사례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가 화제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맘카페에서 돌고 있다는 진상학부모 체크리스트' 등의 제목으로 두 개의 체크리스트가 올라왔다.

 

해당 리스트는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급할 때는 늦은 시각에 연락할 수도 있다" "젊고 예쁜 선생님이 좋다" "우리 애는 고집이 세서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개인 연락처와 늦은 시간 연락 등 사생활 침해 항목이 2개, 나이·성별·혼인유무로 선입견을 갖는 항목 4개, 자신의 아이에 대한 객관적 판단의 저하로 특별 취급을 요구하는 항목 4개, 폭행과 같은 엄중한 범죄 행위에 대한 안전불감증 항목 1개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캡처본

 

이 밖에도 '혹시 나도 진상 부모? 나 정도면 젠틀한 거 아닌가?'라는 문구와 함께 작성된 '진상 부모 단골 멘트' 리스트에는 "애 아빠가 화나서 뛰어온다는 걸 말렸어요" "집에서는 전혀 안 그러는데" "우리 애도 잘못은 있지만 그 애도 잘못이 있지 않나요?" "우리 애는 일대일로 친절하게 말하면 알아 들어요" 등의 항목이 있다.

 

체크리스트를 본 누리꾼은 "이거 해보고 본인이 진상인 거 알게 되면 바뀌기나 할까",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는다", "진짜 진상 부모는 이걸 봐도 자기 얘기인 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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