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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강남 케이블 방송에 송출 중단 통보

입력 : 2023-08-25 06:00:00 수정 : 2023-08-25 0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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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수수료 갈등 탓

홈쇼핑 업계와 유료 방송 사업자 간 TV 송출수수료 갈등이 결국 방송 송출 중단으로까지 이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에 10월 1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송출이 중단되면 서울 강남 지역에서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롯데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게 된다.

송출수수료 갈등으로 방송 중단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출수수료는 TV 홈쇼핑사가 유료 방송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채널 사용료다. 적정 수준을 놓고 홈쇼핑과 방송사업자 간 입장차가 크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송출수수료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잘되지 않아 결국 송출을 중단하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LG헬로비전과 방송 중단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송출수수료 규모는 1조9065억원으로, TV홈쇼핑 방송 매출액의 65.7%를 기록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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