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시력 교정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 45명에게 시력검사와 안경을 선물하는 ‘드림스타트 안경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안경 구매와 교체에 어려움을 가진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시력검사와 맞춤 안경을 지원하는 것으로, 9월 한 달 간 45명에게 지원된다. 지역 내 안경원 2곳과 협약을 맺고 시력검사와 안경을 지원한다. 이들 안경원이 안경 비용의 일부를 후원하고 구가 일정 비용을 부담한다. 성장기 아이가 시력 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다.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인 A(10)군은 새 안경을 선물받은 뒤 “새 안경으로 환한 세상을 보면서 공부 열심히 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고 구는 전했다. A군의 보호자는 “정기적으로 안경을 교체해야 해 경제적 부담이 컸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구는 2015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지역 내 안경원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안경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아동들에게 시력검사와 안경을 지원했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구는 안경 지원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의 신체, 정서 등 영역별 아동발달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협약 안경원들에 감사드린다”며 “드림스타트 아동이 미래에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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