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항 여부·혼잡도 등 실시간 제공
“공항 이용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네요.”
5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공항의 각종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공항’ 애플리케이션(앱) 3.0 버전을 접한 여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일목요연하게 항공기 운항 내용 등을 알 수 있어 좋다”며 “여행 때마다 요긴하게 이용할 것 같다”고 했다. 앱을 설치한 여객들은 “공항을 이용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모든 정보가 들어있어 잘 만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가 출시한 스마트공항 앱에서는 국내여행 시 필요한 공항 기상특보와 항공기 출발·도착 시간, 결항 및 지연 여부 등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항공사나 공항에 일일이 전화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 공항 도착부터 항공기 탑승까지의 소요시간과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공항 소요시간 안내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장기간 기다리거나 시간에 쫓겨 급하게 수속을 밟는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또 코로나19 이후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객을 위해 정기 노선은 물론 부정기편 운항상황을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국내 공항별 국제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여객들이 공항 내 주차와 렌터카, 호텔, 여행상품 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항을 항공 및 여행업계와 연계된 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한 차별화된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공항’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아 누구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김포공항에서 열린 홍보행사에서는 앱 시연은 물론 앱 설치 인증 이벤트가 진행돼 여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중국어 등 외국어 버전을 마련해 해외 관광객이 쉽게 국내 공항과 여행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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