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지역 청년들이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별 고유색을 지정할 것을 세종시에 제안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 패키지 지원’ 등 각종 청년정책 등도 건의됐다.
세종시는 청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3년 청년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다양한 청년정책을 선정했다. 1위는 이승우씨가 제안한 ‘BRT 노선별 고유색상 부여 및 지하철 노선 반영’ 정책이 차지했다. 이씨 제안은 세종시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BRT 이용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세종 지역을 다니는 BRT는 모두 붉은색으로 노선별로 구분돼 있지 않다.
2위는 안예린·박시온씨의 취업으로 유입된 청년들을 위한 ‘초기 지역 정착 패키지 지원사업’이 뽑혔다. 3위에는 온승현·강명주·배세한·정진옥씨의 청년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세종시 청년 가다실9 예방 접종’이, 4위는 홍익대 차해나·김민지·정서윤·황유나씨의 세대 간 소통 부재 해소를 위한 ‘다가치 버스정류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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