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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상철, 정치 유튜버 경력 인정...“추후 다시 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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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15 09:50:45 수정 : 2023-09-15 0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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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SBS Plus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캡처.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 TV 캡처

 

ENA, SBS Plus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과거 정치 유튜버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 상철이 과거 유튜브 채널 ‘폭렬 리뷰’를 운영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상철이 심한 욕설과 조롱으로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콘텐츠를 올려왔다고 주장했다.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목소리나 말투 등이 그와 일치한다는 의견이 나오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논란이 가중되자, 상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담은 글을 썼다. 그는 “시끄러운 게 싫었고 왜 정치 성향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일단 모르쇠 했다. 지금 그 문제 채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국의 소위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 좌우 어디도 몸 둘 수 없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때 트럼프가 당선되며 그의 정권이 좌우를 아우르는 시각을 대변하고, 미국이라는 영향력 있는 나라의 실정치에 실현 시킬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가슴이 벅찼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권 때 실험적으로 그때그때 생각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처럼 풍자적 과장을 통한 인터넷 페르소나를 설정해 복잡한 생각들을 유머 있고 도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 어디 이런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겠거니 하고 하나둘 올린 것인데 이런저런 사건을 거치며 구독자가 만 명 정도 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상철은 “제가 공유한 생각을 이런저런 이유로 비판을 하시는데, 종교건 사회이슈이건 자연현상이건 어떤 토픽이건 정말 깊이 파고 그것을 풍자적으로 논했다. 국제 이슈도 항상 한발 앞서 예측했고 국제적으로 폭넓은 시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독자분들 중엔 정말 훌륭하신 분들도 많았다. 제가 공유한 많은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 유익했다고 믿는다. 나중에는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닫았지만, 방송 끝나고 추후에 다시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애를 하거나 사교를 할 때 정치 얘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정치적인 생각으로 그 사람의 가치와 삶을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결국 이런 것들은 다 말 그대로 의미 없는 망상일 뿐이다. 이제부터는 좋은 것만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며, 입장문을 공개한 이후 상철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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