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통해 공공기관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간 시너지를 창출, 우리 기업 해외 진출 성과 확대에 실질적 기여 기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15일 오후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개발협력역사관에서 개최됐으며, 박진 외교부 장관,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ODA 시장 및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은 코이카의 해외사업 역량과 신보의 정책금융 지원 기능을 모으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코이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에 참여하는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소셜벤처 혁신가 등 민간 기업 상호 지원, ▲코이카 계약수주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이행보증 상품 연계, ▲해외 네트워크 활용 지원 등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코이카 협력 파트너사와 신용보증기금 지원사업 간의 연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이카는 신보가 지원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신보는 코이카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보 이행 보증상품과 연계하여 코이카와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의 보증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신보 측의 경영진단 서비스 등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저변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우리 정부는 우리 기업 수출 증진을 위해 모든 정부 부처가 합심하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MOU가 코이카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증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양 기관 업무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우리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와 같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은 궁극적으로 우리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지난 3월 7일 “2023년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 개최 계기, 중소기업중앙회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ODA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조약정(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코이카는 우리 기업의 국내외 개발협력 분야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에 대한 기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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