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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연예인’이란?…김윤아·배정남·이영애 발언 문제일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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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17 15:46:50 수정 : 2023-09-18 14: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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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우림 김윤아 직격…“개념 없는 개념연예인 많아”
이재명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특정가수 찍어 공격” 비판
조국 책 인증 배정남 “공산당도 아니고 참말로. 좀 볼게예”
이승만기념관 건립 기부한 이영애 일각서 “역사의식 없다”
노사연·노사봉 자매 윤석열 대통령 부친 빈소 조문에 곤욕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최근 가수 김윤아(자우림)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두고 ‘개념 연예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윤아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지구(地球)’라고 적힌 이미지와 함께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올렸다.

왼쪽부터 가수 김윤아,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 배우 이영애. 연합뉴스

이처럼 연예인 발언이 정치적 이슈와 연관되며 논란으로 번지는 일이 최근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여야가 협의와 소통보다 ‘정쟁’에 몰두하면서 극단 대립을 벌이는 가운데 대중에 영향력이 큰 연예인의 정치관련 발언과 행동은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말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져야 하냐”며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여당 김 대표 발언을 거들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특정 가수를 찍어 공격하고, 언론도 모조리 파괴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도 최근 비슷한 논란에 휘말렸다. 배정남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출간한 에세이 신간 ‘디케의 눈물’(대한검국에 맞선 조국의 호소)을 찍은 사진과 함께 “아따 책 잼나네예. 아니 책도 맘대로 못 봅니꺼. 공산당도 아니고 참말로. 좀 볼게예”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가 조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 아니냐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네티즌은 “개인 SNS에서 누구를 지지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응원했지만, 다른 네티즌은 “책 보는 거야 자유지만 공인이라면 조용히 읽어도 될 것을 굳이 SNS에 홍보할 필요까지 있을지”라고 비판했다.

 

배우 이영애는 지난 12일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 기부와 함께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過)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礎石)을 단단히 다져놓으신 분”이라는 편지로 화제가 됐다. 그러자 일각에서 “역사의식이 없다”, “산소가 아니라 삼중수소 같은 여자” 등 비난이 쏟아졌다.

가수 노사연. 연합뉴스

가수 노사연·노사봉 자매는 지난달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 조문을 갔다가 곤욕을 치렀다. 일부에선 노씨 부친의 과거 행적을 문제삼으며 ‘노씨 자매의 부친인 노양환 상사가 한국전쟁 당시 경남 마산 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주장을 폈다. 욕설과 협박이 지속되자 노씨 자매는 지난 4일 법무법인 로펌진화를 통해 “부친은 국민보도연맹 사건 당시 방첩대에서 수사관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마산학살사건에 투입돼 현장 지휘 등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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