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업소에서 제조·생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제조업소(핑두시 소재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 제3공장)는 국내에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으며, 동 업소에서 제조·생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내로 수입되는 칭다오 맥주는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스베이구 소재), 공사 제2공장(리창구 소재), 공사 제5공장(라오산구 소재) 등 총 3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라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칭다오 맥주의 국내 수입사인 비어케이도 이날 "수입하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며 "칭다오 맥주 본사에서는 현재 제3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어케이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이슈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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