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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 영업이익 2조865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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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27 14:57:02 수정 : 2023-10-27 14: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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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판매량 모두 3분기 누계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아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25조5454억원, 영업이익은 272.9% 늘어난 2조8651억원이라고 밝혔다.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왼쪽부터 EV6 GT, EV4 콘셉트, EV5, EV3 콘셉트, EV9 GT 라인. 기아 제공

매출액 증가는 북미, 유럽 지역 판매가 확대된 가운데 대당 판매가격(ASP)이 상승했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진 덕분이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포함한 레저용 차(RV)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68.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9%포인트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RV(레저용 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며 “국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분기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3.5% 증가한 77만8213대로 누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만4251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가 늘었고 쏘렌토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64만3962대가 판매됐다. 인도, 아태, 중남미 등 일부 신흥시장의 판매는 감소했지만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수요가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9000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선진 시장 중심의 판매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 관계자는 “양호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인기 RV 모델, 친환경차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한 질적 판매 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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