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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선균 통화내역 확인 중… 모발 등 정밀감정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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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30 10:06:57 수정 : 2023-10-30 10: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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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조사 거쳐 구속영장 신청 검토 예정"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씨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해 마약 혐의 사실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통화내역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제출한 휴대전화가 기존에 본인이 사용하던 것이 맞는지 여부와 데이터를 삭제한 흔적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한다.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지난 28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시약 검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은 압수한 이씨 명의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 작업을 벌여 마약 소지 혐의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소변과 모발에 대한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해 신속하게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이 앞서 이씨의 소변을 채취해 진행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28일 소환조사에 응한 이씨가 진술을 거부하자 조만간 다시 일정을 잡아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다음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혀서 현재 변호인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강조사를 거쳐서 이씨 등 마약 혐의 입건자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유흥업소 여실장은 향정 혐의로 구속돼 송치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유흥업소 여실장은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도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 중이다.


인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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