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20대 명산을 오르고 인증하는 챌린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20대 산을 모두 오른 완등자에게 기념 배지와 특산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강원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를 통해 9만3494명이 도내 산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 참가자가 9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방문객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루 늘어났다. 20∼30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5.9% 증가한 2만1024명, 40∼50대 방문객은 50.4% 늘어난 5만5139명으로 집계됐다.
20대 명산은 강원 지역 산의 특성을 반영해 5대 악산, 5대 육산, 10대 숨은 명산으로 구성됐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41%가 악산, 27.8%가 육산, 31.2%가 숨은 명산을 찾았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산은 설악산과 치악산, 팔봉산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접경 지역인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의 산에는 1만5290명이 방문했고, 폐광 지역 4개 시·군인 태백·삼척·영월·정선의 산에는 1만9632명이 찾았다. 20대 명산을 모두 완등한 사람은 1011명으로 전년보다 71.6% 급증했다. 도는 20대 명산 완등자에게 완등 기념 배지와 강원 특산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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