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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명 동시 투약’ 필로폰 밀반입 말레이시아인 3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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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22 11:03:54 수정 : 2023-11-22 11: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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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3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외국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여행용 가방 밑판을 뜯어내 숨기거나 젤리 포장지에 넣은 뒤 수하물로 보냈다. 일부는 몸에 필로폰을 붉은 테이프로 꽁꽁 동여매 세관의 감시를 피하려고 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A(29)씨 등 20∼40대 말레이시아인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시가 32억원 상당의 필로폰 1만905g을 인천국제공항으로 3차례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증거품. 인천지검 제공

인천공항세관은 수하물 엑스레이 및 신체 검사 과정에서 이들이 숨긴 필로폰을 잇따라 적발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아르바이트 구인 글을 보고서 범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말레이시아발 필로폰 압수량은 2021년 전체 12.4㎏ 수준에서 올해는 10월 기준 51.5㎏ 규모로 급증했다. 검찰은 말레이시아 당국에 수사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공항세관과 협력해 마약류 대량 밀수·유통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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