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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 연말 케이크 가격 10만원 훌쩍… 한 카페 알바 고백 “과일 안 씻는다”

입력 : 2023-11-30 14:46:48 수정 : 2023-11-30 14: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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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올해 읽은 글 중 가장 충격적” 반응
“모든 과일 케이크가 다 그런 건 아니야” 반론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연말을 앞두고 주요 5성급 호텔이 출시한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 예약 주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케이크에 들어가는 장식 과일을 절대 씻지 않는다는 아르바이트생의 고백 글이 온라인 공간에서 공분을 일으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디저트 과일 세척 안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유명 카페 아르바이트생이라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글 제목처럼 이 카페는 과일 세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아이가 먹는 케이크, 과일이 들어가는 케이크 모두 세척 안 한다. 상자에서 혹은 포장지에서 꺼내서 바로 사용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가 문제를 제기하자 카페 사장은 “유명한 케이크 집들 과일 세척 다 안 할 걸? 베이킹에 들어가는 과일은 원래 세척 안 해”라고 말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A씨는 “정말 다른 카페도 그러냐? 저는 그저 아르바이트생일 뿐이라 아무 말도 못 한다”면서 “특히 양심에 찔려서 괜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베이킹 정말 비위생적으로 하고 있는데 손님들은 파는 모양만 보고 예뻐서 사 간다.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유명 카페도 저런데 다른 베이커리는 어떨까”, “케이크 보면 과일만 쏙쏙 빼먹었는데 농약도 같이 먹었나 봄”, “근래 본 글 중 가장 충격적이다”, “양심적으로 케이크 만드는 분들도 있을 거다. 섣부른 일반화는 하지 말자” 등 댓글을 달았다.

 

한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크리스마스 등 연말에 수요가 많은 케이크 물가 상승률이 작년 10월보다 8.3% 올랐다. 5성급 호텔이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은 10만원 안팎이거나 20만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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