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에서 준설토 운반용 부선이 침몰해 70대 선원이 숨졌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3분께 중구 연안부두 인근에 계류 중인 531t급 부선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와 특공대 등을 투입해 침몰한 부선 내부를 수색했고, 이날 오전 2시 22분께 배 안에서 70대 선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이 없고 호흡도 하지 않는 상태였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준설토를 운반하는 선박이 부두에 계류된 상태에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부선에는 A씨 혼자 타고 있었다"며 "병원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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