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도 잘못”… ‘슈퍼 리치’ 유튜버 아옳이, 2억원 추징당해

국세청 세무 조사 결과 비정상적 거래 내역 발견돼
아옳이 “중대한 세법 위반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75만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2억원 이상의 세금을 추징 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22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국세청은 아옳이가 운영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 조사를 진행해 ‘비정상적 거래 내역’을 적발하고 법인세와 소득세 등 총 2억여원을 추징했다. 

유튜버 아옳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아옳이 측은 해당 세금을 전액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옳이의 소속사 샌드박스는 이날 “아옳이가 운영하는 법인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회계처리를 실수로 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누락된 세금은 모두 지급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옳이 본인에게 확인했을 때도 회계상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아옳이 본인 역시 입장을 내고 “중대한 세법 위반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별한 사항이 있었다면 세금 이외에 벌금이 부과되거나 세무조사 이후 고발조치가 뒤따를 수 있었으나 그런 것은 전혀 없이 깔끔하게 납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르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앞으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회계법인도 더 전문적인 곳으로 바꿨다. 실수 없이 잘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모델로 시작해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다. 현재 개인 쇼핑몰도 운영 중이며, 지난 2021년 연매출이 약 80억원데 달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국세청은 아옳이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유튜버, 웹툰 작가 등 이른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리치(부자들)’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