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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CNN 등과 콘텐츠 사용 계약 협상”

입력 : 2024-01-12 06:00:00 수정 : 2024-01-11 2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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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보도

저작권 침해 논란 해소 위해
언론기업과 협업 다각 모색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CNN방송, 폭스, 타임지 등 유명 언론사들과 콘텐츠 사용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오픈AI가 CNN의 뉴스 기사 등을 AI 학습에 사용하고, 챗GPT가 제공하는 답변에도 언론사의 기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로고. AP뉴시스

CNN과 폭스의 경우 글로 된 기사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 자료를 포함한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과 폭스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제시카 시블리 타임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오픈AI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자사 콘텐츠의 정당한 가치를 반영하는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챗GPT는 인터넷에서 수집한 뉴스 기사나 서적에 담긴 정보를 답변으로 제공함으로써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AI가 자사 기사 수백만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NYT, CNN을 비롯해 호주 ABC방송, 영국 BBC방송 등 주요 외신은 자사 콘텐츠를 임의로 수집할 수 없도록 오픈AI의 ‘웹 크롤러(자동 검색 프로그램)’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 같은 저작권 침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는 AP통신, 지난달에는 다국적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어와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언론 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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