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키’ 기성용 FC서울 잔류

서울월드컵경기장/ K리그1/ FC서울 vs 인천유나이티드/ 서울 기성용/ 사진 곽동혁

K리그 FC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스터 키(KEY)’ 기성용이 팀에 잔류한다. 

GS스포츠 프로축구단 FC서울은 27일 기성용과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에서 활약했다. 기성용은 2008·2009시즌에는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2년 연속 선정됐고 2009년에는 AFC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FC서울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선수로 성장했다.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FC로 이적한 기성용은 영국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뒤 2020년 다시 FC서울로 돌아왔다. 기성용은 FC서울에서만 통산 207경기 출전 15득점,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성용은 “2023시즌 이후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했고, 재계약까지 길어져 팬들에게 죄송스러움이 컸다”며 “김기동 감독님에 대한 확신이 있고 김 감독님은 능력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FC서울은 1월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마치고 29일 귀국한다. 이후 서울은 다음달 4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하는 2차 동계전지훈련에 나선다.

정필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