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5일 서울 관악구의 미상봉 이산가족 이광진 어르신(94세)의 자택에서 선물 전달을 마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광진 어르신은 황해도 연백군 출신으로 1951년 1.4후퇴 때 형, 남동생과 함께 피난 후 군에 입대해 22년간 복무 후 전역했으며, 헤어진 동생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한편 이산가족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이산가족 신청자 총 133,984명 중 94,391명이 사망, 39,953명 만이 생존 중이며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이 약 65.4%에 달한다.
이제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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