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민주 “김 여사 지키기 빠진 尹,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기억해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2-11 16:15:21 수정 : 2024-02-11 16:15: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빠져 눈과 귀를 닫아버린 윤석열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의, 김 여사에 의한, 김 여사만을 위한 윤 대통령의 ‘파우치 세레나데’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좌절감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방영된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자꾸 오겠다고 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도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박절하게 대하기 어려워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순직해병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그렇게 대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공직자와 공직자 가족이 사적 인연을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수수해도 모른 척 넘어간다면 사정기관은 왜 존재하며 김영란법은 왜 만들어졌겠냐”며 “사정기관 수장 출신 대통령부터 가장 앞장서 법과 원칙 형해화도 모자라 희화화할 작정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 탄핵당한 박 전 대통령이 보수논객을 청와대로 불러 탄핵을 오래된 기획이라며 꼼수의 변명을 늘어놨던 일까지 떠오른다”며 “애초에 사과는 바라지도 않았다. 현직 대통령에게도 칼날을 들이밀며 공정과 법치를 부르짖던 강골검사 윤석열의 원래 스타일대로 결자해지하라”고 강조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레드벨벳 슬기 '물오른 미모'
  • 레드벨벳 슬기 '물오른 미모'
  •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