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유튜버 은현장(40)이 여러 논란에 휩싸인 후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나 3주 만에 복귀했다.
은현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저로 인해 발생한 논란으로 놀라움과 실망감을 느꼈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 과오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근 저에 대해 유포된 허위사실로 인해 제가 지금까지 피땀 흘려 이룬 성과와 자영업자분들에 대한 진심마저 전부 부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심지어 가족에 대한 협박까지도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장사의 신’ 은현장은 20대에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30대에 약 20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폐업 갈림길에 몰린 요식업계 소상공인에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며 ‘유튜브계 백종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성공 신화가 담긴 자서전도 출간해 유명세를 얻어 한 방송에 출연해 “43살까지 200억 원을 벌고 싶다는 꿈을 36살에 이뤘고, 남은 7년은 사람들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이 ‘은 씨가 운영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그가 언급해 온 액수보다 훨씬 적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어 해당 프랜차이즈가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초록뱀 미디어’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은 씨가 매각한 치킨 업체가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
은 씨는 이날 영상에서 “나는 그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주가 맞다. 주가조작과는 관련 없다”라며 “2019년 11월 190억 원에 매각했다. 저와 제 아내는 79% 지분에 따라 150억 1,000만 원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네이버 카페의 댓글과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카페를 개선하는 한편, 약속했던 광고주 전액 환불도 진행해 지금까지 약 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환불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은 씨는 재차 “간절히 부탁드린다. 저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가족과 동료 임직원 및 ‘후참잘’ 가맹점주분들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동안 저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셨던 자영업자분들과 자영업자의 꿈을 꾸고 계신 모든 분들. 구독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후참잘’ 가맹점주 분들께 다시금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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