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화장품 산업의 교육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K뷰티아카데미가 들어선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오송 컨벤션센터 조성용지에서 국제 K뷰티아카데미 착공식을 열었다. 전체 면적 904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K뷰티아카데미는 도의 화장품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 기술개발, 새로운 뷰티트렌드 창조, K뷰티 글로벌 확산 등을 목표로 건립된다. 이 사업엔 국비와 도비 324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은 실제 구매력을 가진 내·외국인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과 체험, 구매, 사업화 가정의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뷰티 관련 창업과 재교육도 진행한다.
충북지역은 국내 전체 화장품 생산량의 31%, 수출량의 26%를 차지하며 뷰티산업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조기업 230여개사와 전국 유일의 화장품 산업단지 개발, 뷰티엑스포,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산·학·연·관 기반을 확보해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새로운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에 이어 기존 기업들과 협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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