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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모두에게 공평”…조국, 비례대표 몇 번 받을까?

입력 : 2024-03-18 07:30:00 수정 : 2024-03-18 0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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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 순번 최종 결과 금일 오후 9시 발표 예정
뉴스1

조국혁신당이 18일 비례대표 순번을 공개한다. 투표로 정해지는 만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선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의 비례대표 순번에 대한 투표 집계를 시작한다. 최종 결과는 오후 9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여기엔 당대표를 맡고 있는 조 전 장관과 △황운하 의원 △신장식 변호사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포함됐다.

 

조 전 장관도 예외 없이 투표 결과에 따라 순번을 받게 된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득표율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는 것이 원칙"이라며 "당원 50%, 국민 50%를 반영해 최다 득표순대로 순위를 매겨 모든 후보자에게 공평하다, 누굴 몇 번에 배정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권자가 느끼는 의미는 남달라 조 전 장관의 전략적인 판단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당 안팎에선 점치고 있다.

 

당대표 비례대표 순번은 어느 정도 순번까지 당선권에 들 수 있는 지를 판단하는 가늠자로 통한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선 김종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남성 후보 1순위인 2번에 배치됐다. 민주당은 123석을 차지하며 원내 제1당으로 등극했지만, 김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으로 논란이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제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옛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아 비례대표 11번을 자처했다. 11번은 중간 당선권으로 꼽힌다. 박 전 대통령의 승부수로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152석을 거머쥐며 이례적으로 정권 말 여당의 대승을 거머쥐었다. 박 전 대통령은 그해 말 대권을 잡으며 정권 재창출까지 성공했다.

 

조국혁신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조 대표가 순위 결과를 받아들일 때 어떤 판단을 할지는 모르겠다"며 "당원과 지지자의 뜻을 존중하는 게 원칙이지만 정무적 판단의 영역도 존재한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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